롯데마트가 자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도입하는 인공지능은 미국 유통기업 아마존닷컴이 사용 중인 추천 알고리즘을 장착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다. 이는 데이터의 시간적 순서를 반영해 모델링하고 특정 기준으로 수집, 분류할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자체 모바일 앱 ‘M쿠폰’을 이용한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시험 적용해봤다. 그 결과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적용하기 전보다 상품 추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2배 이상 늘었다.
신재현 롯데마트 빅데이터 팀장은 “광고가 범람하는 시대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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