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29일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개청식을 열고 정부 보급종 씨앗 공급에 나섰다.
영암사무소는 전남지역 고품질 벼ㆍ보리ㆍ밀ㆍ콩 등 보급종 씨앗의 생산과 공급을 늘리고 종자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신설됐다.
전남은 최대 쌀 생산 지역임에도 차가 채종하는 농업인이 많아 보급종 공급률이 41.3%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 53.7%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올해 전국 보급종 공급률은 경북 64.0%, 충남 47.3%, 전남 41.3% 순이다.
영암사무소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48억원을 들여 부지 2만9,582㎡, 연면적 7,002㎡ 규모로 조성해 종자정선센터와 온실ㆍ관리사 등을 갖췄다.
국립종자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 우량 품종을 보급종으로 발굴해 전남 공급률을 70%까지 높이고, 인접 지역에 보급종 생산 채종 단지와 지역 유관 기관 간 연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