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 보도 개입' 이정현 2심 감형으로 의원직 유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 KBS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개입해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정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2심 선고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이한호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 KBS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현(61·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으나 이번 감형으로 한시름 놓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정부에 불리한 내용을 "뉴스에서 빼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