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농가 홍수출하 예방, 국산 종강보급 소득안정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인 경북 안동에 생강출하조절센터가 준공됐다.
안동농협은 안동시 송현동 일대 2만7,957㎡ 부지에 연면적 6,920㎡ 규모의 생강출하조절센터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생강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HACCP 설비, 연간 5,000여 톤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은 국내 최대의 생강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저장 시설과 종강 보관시설이 없어서 파종할 때는 비싼 중국산 종강을 수입하고 수확할 땐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이 반복돼 생강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에 따른 불만이 매우 높았다.
이번 출하조절센터 준공으로 생강 재배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가 확보됐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생강출하조절센터가 생산 농민들의 출하 물량을 흡수해 농가소득 안정과 생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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