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 현재와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학술대회가 오는 30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동학혁명이 일어난 1894년부터 현재까지의 학술연구사업 및 기념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토대로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조명한다.
역사학자인 이이화 선생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란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가 ‘동학농민혁명 국외자료 현황과 활용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의 ‘동학농민혁명 연구현황과 미래가치’, 원도연 원광대 교수의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기본방향’이 발표된다.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혁명은 3ㆍ1운동, 4ㆍ19혁명, 5ㆍ18민주화운동, 6ㆍ10민주항쟁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원”이라며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이 지향했던 정신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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