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황희찬(23ㆍ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어시스트로 바로 만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 2019~20 시즌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10승2무)를 이어간 잘츠부르크는 2위 린츠(승점 29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놓치며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도움 1개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7골 11도움(리그 5골 7도움ㆍUEFA 챔피언스리그 2골 3도움ㆍ컵대회 1도움)으로 늘렸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리그 5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희찬은 6호골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황희찬은 4분 뒤 홀란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잘츠부르크는 2-0 리드를 잡았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추가 시간 추격골,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시간에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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