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가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오디션 현장에서 예민 보스로 변신한 김소연 대표가 ‘매의 눈’으로 디테일을 지적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김소연 대표 편에서는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소연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연 대표는 평소 잘 참석하지 않던 모델 선발 1차 오디션에 참석 의사를 밝혔고, 대표의 기습 참가 소식에 잔뜩 긴장한 패션쇼 준비팀 직원들은 분주하게 오디션을 준비했다.
오디션 전 김소연 대표는 높이가 맞지 않는 행거와 쇼 무대와 다른 색의 바닥을 지적하며 매섭게 질책하는 등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오디션이 시작되자 김소연 대표는 모델들 앞에 스스럼없이 나서서 직접 워킹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어린 꿈나무 모델들에게는 미소를 지으며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알려주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영순 편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초청으로 제주도청을 방문한 심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곳에서 요리 강연을 하던 심영순은 원희룡 지사의 실수에도 “지사를 직원들 앞에서 야단칠 수 없다”라며 화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집에서 심영순의 요리를 돕던 원희룡 지사가 연이어 사고를 치자 그녀는 “어떡하면 좋아!”라며 버럭했고, 그녀의 요리를 먹은 원희룡 지사가 “질겅질겅 씹히는 맛”, “문드러지기 직전의 맛”이라고 하자 “맛 표현이 틀렸어요!”라 발끈했다.
그럼에도 원희룡 지사의 역대급 맛 표현이 이어지면서 전현무는 “천재다”라고 감탄했고, 심영순 또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포복절도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현주엽 편에서는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세이커스가 오심으로 인해 개막전에서 아깝게 패배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개막전을 앞두고 현주엽은 팀의 에이스이자 연봉 ‘6억맨’ 김시래와 함께 KBL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주엽은 올 시즌 팀 컬러를 묻는 질문에 “김시래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김시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LG세이커스 팀은 심장 떨리는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당나귀 귀’ 출연진들의 응원 인사가 전해졌고 팬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상대 팀과 작은 점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가 이어졌지만, 오심으로 인해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 1점 차로 패배하면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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