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에미넴의 정체는 주영훈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에미넴과 초록마녀의 무대가 꾸며졌다. 에미넴은 팀의 '사랑합니다'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켰다. 초록마녀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해 아름다운 목소리와 표현력으로 판정단을 감동케했다.
대결 결과 69 대 30으로 초록마녀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에미넴의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으로 밝혀졌다.
주영훈은 “김현철, 유영석도 마찬가지만 90년도에 작곡가라는 것이 감사하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예전 노래들을 모아놓은 것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이나 학생들에게 50대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를 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통해 기회가 생겼다”며 “요즘 듣는 행복한 칭찬은 '20대 추억이 담긴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다. 행복하고 뿌듯하고 보람있다. 힘이 난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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