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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날짜와 시간에만 물건파는 온라인 편집 브랜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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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날짜와 시간에만 물건파는 온라인 편집 브랜드 나온다

입력
2019.10.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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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25일 일시적으로 제품 판매하는 ‘drps(드롭스)’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만 신제품을 판매하는 ‘드롭’ 방식의 온라인 편집 브랜드 ‘drps(드롭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을 떨군다는 의미의 드롭(DROP)은 최근 글로벌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케팅 기법으로, 한정판 제품을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시즌별 신제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협업 한정판이나 ‘캡슐 컬렉션(작은 규모의 컬렉션)’을 통해 기습적으로 출시해 판매하는 형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그 동안 국내에서는 일부 패션브랜드가 드롭 방식의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드롭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만든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드롭스는 신진 디자이너 및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특정 시간에 독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든 드롭 상품은 제품의 형식이나 콘셉트에 제한 없이 의류, 액세서리,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선보인다.

금요일 오전 11시에 신상품을 출시하며, 한정판 발매에 대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공개된다. 단순한 제품 정보 외에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와 제품 속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함께 공개해 한정판에 대한 소유욕과 기대심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정판 제품을 좋아하고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드롭스는 이날 오전 11시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첫 드롭 제품을 선보였다. 첫 상품은 의류나 패션 잡화가 아닌 유명 래퍼 키드밀리의 쇼케이스 티켓. 키드밀리가 직접 디렉팅한 디제잉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드롭스가 두 번째 드롭 상품으로 출시 예정인 키드밀리의 의류 브랜드 ‘논디스클로즈’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키드밀리와 코지보이 크루 멤버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로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 드롭스 사이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드롭스는 이 외에도 올 하반기 총 6개의 드롭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발매 시기와 관련 정보는 SNS, 웹 매거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 미리 알림 설정도 가능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드롭 방식이 매번 새로운 콘텐츠와 스토리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신상품에 대한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패션회사에서 판매하는 것들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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