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군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의거현장 등 독립운동 발자취를 돌아보는 역사 탐방에 나선다.
25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 33명이 2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2019년 청소년, 윤봉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해외 역사 탐방길에 오른다.
탐방프로그램은 중국 상해 루쉰공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해 난징 등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탐방에 앞서 사전교육과 일본군위안부역사관, 충의사, 독립기념관 방문하는 등 윤봉길의사의 생애와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윤봉길의사를 모신 충의사를 방문해 직접 접은 무궁화를 헌화했다. 또한 루쉰공원의 윤봉길기념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 헌화할 꽃바구니도 준비했다.
이영길 예산군청소년수련관장은 “2014년 격년제로 시작한 역사탐방은 우리 고장 출신인 윤봉길 의사에 대해 더 가까이 느끼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청소년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새기고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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