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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국군 포사격 훈련 참관… 미군,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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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국군 포사격 훈련 참관… 미군, 이례적 공개

입력
2019.10.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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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앞줄 가운데) 한미연합사령관이 최병혁(앞줄 오른쪽)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앞줄 왼쪽)과 함께 이달 23일 경기 포천시 영평 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K-9 자주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로버트 에이브럼스(앞줄 가운데) 한미연합사령관이 최병혁(앞줄 오른쪽)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앞줄 왼쪽)과 함께 이달 23일 경기 포천시 영평 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K-9 자주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군 포병부대 실사격훈련을 참관한 사실이 공개됐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참관은 일상이지만, 참관 사실이 공개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 “한미연합사령관 로버트 ‘에이브’ 에이브럼스 대장은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23일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실시된 대한민국 제5포병여단의 실사격 훈련을 참관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훈련은 한국군 제5포병여단이 주관해 경기 포천시에 있는 미8군 사격장인 영평 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실시됐다. K-9 자주포가 기동하면서 사격하는 방식에 대한 행동시범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최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등 대장 3명이 나란히 앉아 있다. 대장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사격훈련을 지켜본 것도 최근 들어 이례적인 데다, 지난해 9ㆍ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전방 지역에서 실시된 훈련 장면이나 사령관의 훈련 참관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던 미측이 사진을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게재한 건 드문 일이다. 다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훈련 참관이 처음은 아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개인 SNS에도 사진을 올렸다.

사령부는 이날 훈련을 공개하면서 “한미 동맹은 철통(ironclad) 같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파트너와 날마다 어깨를 맞대며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한미 간 합의해서 조정된 연간 연합연습 및 훈련계획에 따라 연중 균등하게 실시한 것”이라며 “군의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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