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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생각해본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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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생각해본 바 없다”

입력
2019.10.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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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논란과 관련해 “가산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가산점 발언’ 논란에 대해 24일 “당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상응한 평가를 하는 게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가산점 발언을 놓고 ‘범죄자를 우대하는 조폭 논리’라는 등의 비판이 확산되자 이를 수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우리 당의 공천 기준에 관해서는 논의 중인 단계로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의원총회에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는 분들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며 “황 대표와도 논의를 마쳤다”고 발언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당 고위관계자가 최근 ‘동일 지역에서 3선을 한 의원들은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날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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