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학과 신설… 獨 안할트대와 복수학위과정 운영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총장 안남성, 이하 KINGS)은 올해 에너지정책학과를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에너지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대학 구현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INGS는 유럽 에너지정책 및 경영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 향후 관리자로서의 글로벌 시각과 해외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안할트(Anhalt)대와 협력을 진행해온 가운데 24일 바그단(Bagdahn) 총장의 KINGS 방문을 계기로 공동학위과정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그단 총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안 총장이 안할트대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 자리에는 마커스 안할트대 학과장과 KINGS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해 연구계획 발표와 논문 주제 설정 등 세부 학습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의 해외사업 환경적응 및 글로벌 마인드 고취를 위한 윈터 세션(Winter Session:Leadership and Strategic Management Academy Program 2020)을 내년 1월 6일부터 2주간 원자력산업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알한트대에서 진행키로 하고 실무교수 간 사전회의도 진행했다.
독일 작센주에 위치한 알한트대는 특히 공대에 특화된 대학이자 유럽 연구개발의 심장부로, 기업의 위탁을 받아 기초기술 상용화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학 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다.
이에 KINGS는 공동학위과정 등을 통해 에너지정책학과 학생들이 향후 에너지신기술 이해 및 에너지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지식 습득을 돕는 한편 특히 원자력산업학과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리더십 및 경영지식 제공을 통해 향후 관리자로서의 필수적 소양을 갖춰나가게 할 계획이다.
안 총장은 “안할트대와의 공동학위과정을 통해 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한 에너지정책, 재무는 물론 에너지 신성장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 9월 개교한 KINGS는 지난해부터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 실현을 목표로 변화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대학을 강조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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