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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국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 3개 부문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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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미국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 3개 부문 후보에

입력
2019.10.25 10:00
수정
2019.10.25 11:30
0 0

주요 부문인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ㆍ록 부문’ 등

2년 연속 ‘온라인 인기상’ 수상도 관심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상식 ‘2019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온라인 인기상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외 주요 음악 부문 후보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미국 유명 보이 밴드인 조나스 브라더스와 록밴드 패닉!앳더디스코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 주최 측이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부문별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투어 오브 더 이어’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오브 더 이어’는 그해 세계 순회공연에서 수준급의 무대를 선보이거나 큰 흥행을 이룬 음악인에 주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팝스타인 아리아나 그란데와 영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가수 엘튼 존, 에드 시런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는 3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이 시상식에서 공연했다. 아시아 음악인 최초였다. 지난해엔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이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상식에서도 2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는 11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꼽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에는 미국 래퍼 드레이크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후보에 올랐고, 신인상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에는 올해 19주 연속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해 팝 역사를 새로 쓴 래퍼 릴 나스 엑스와 빌리 아일리시가 이름을 올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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