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국내외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기술 등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을 통한 상생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들과 협업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G는 총 9,114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협력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 경영인프라 구축,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LG는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이후 국내 대기업 중 7개 계열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이 5년 연속, LG화학이 4년 연속, LG이노텍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는 주요 계열사별로 협력사 지원 추진 전담조직을 꾸려 기술 전문가를 상시 지원하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들이 LG제조기술대학 교육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실질적으로 협력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1개국에 있는 1,600여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CSR리스크 자가 진단을 실시했다. 자가진단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해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 신사업의 강건한 SCM (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구축, 품질/납기 준수, 안전/정도경영 등 4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동반성장 10주년을 맞아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新성장협력체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테크센터에서는 PPS(폴리머 프로세싱 스쿨) 과정의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부딪치는 문제점 해결방법 등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모델 발굴 등의 분야에 있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업,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5G를 단순히 이동통신사들만의 신성장 동력이 아니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함으로써 업계 전체가 시너지를 내고 대·중·소 기업 모두가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사이언스파크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과 중소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구광모 대표도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과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스타트업 발굴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LG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웹OS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스타트업 4곳을 선발하고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각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플레이’와 ‘스타트업 몬스터’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와 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LG사이언파크의 인프라와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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