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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로 ‘독도는 한국땅’ 홍보… “일본은 절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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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로 ‘독도는 한국땅’ 홍보… “일본은 절대 못해”

입력
2019.10.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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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수출용 술병에 독도 디자인, 홍보 문구 부착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4일 '독도 라벨'이 부착된 수출용 술병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4일 '독도 라벨'이 부착된 수출용 술병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5일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두고 해외 수출용 술병에 ‘독도 라벨’을 붙여 독도를 홍보할 계획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개의 술병 사진을 공개하며 “보해양조와 의기투합해 해외 수출용 술에 독도 라벨을 붙여 전 세계에 우리 독도를 널리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잎새주, 부라더 소주 등을 판매하는 주류 회사다. 보해양주의 수출용 술병에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과 ‘독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Dokdo, the first place of sunrise in Korea)’이라는 영어 홍보 문구가 인쇄된 라벨이 부착된다.

독도 라벨을 고안한 이유에 대해 서 교수는 “요즘 한식에 관심이 많아진 외국인들이 한식당에서 한국 술을 많이 즐기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 자연스럽게 독도를 노출한다면 독도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유학생 및 재외동포들이 한식당에서 외국인들과 술 한 잔 할 때, 독도를 간략하게 홍보할 수 있는 작은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몇 년 전 수출용 쌀 패키지에도 뉴욕타임스 독도 광고를 제공했었는데, 이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 수출용 상품에 독도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잘 아시다시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정치ㆍ외교적인 접근보다는 문화, 예술, 디자인 등을 활용한 콘텐츠 홍보가 더 중요하다”며 “일본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독도 디자인을 개발해 독도를 전세계에 꾸준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독도 라벨’ 외에도 독도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전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글로벌 독도 홍보단을 창단하고 회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2013년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했고,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제작하는 등 20여년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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