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이후 반도체 수요 회복될 것으로 전망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움직임에 전 분기보다 6%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D램 가격 하락세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며 전 분기 대비 2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3% 급감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6.9%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9.9%)보다 더 떨어졌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내년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하며 메모리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D램의 경우 경기 이천 M10 공장의 D램 생산 시설 일부를 CIS(CMOS 이미지 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생산시설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시장 불황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투자 등에도 힘쓸 것”이라며 “다만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은 모두 올해보다 감소하고, 내년 투자금액도 올해보다 상당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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