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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이혼 후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스스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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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이혼 후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스스로 위로”

입력
2019.10.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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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가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김동규가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성악가 김동규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김동규는 23일 방송된 TV CHOSUN ‘마이웨이’에 출연해 히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동규는 “7년 결혼생활을 봄에 정리했다. 그 해 여름 김기덕 DJ 겸 프로듀서가 내게 앨범 제작을 권유했다. 그렇게 나온 곡이다”라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내게 전환점이 돼 준 곡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에서 오페라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걸 이뤘다. 그런데 막상 행복하지 않더라”며 “이 노래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어렸을 때부터 관객들에게 박수 받고 싶던 꿈이 평생의 길이 된 김동규는 “공연에서 만나는 관객들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도록 책임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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