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김동규는 23일 방송된 TV CHOSUN ‘마이웨이’에 출연해 히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동규는 “7년 결혼생활을 봄에 정리했다. 그 해 여름 김기덕 DJ 겸 프로듀서가 내게 앨범 제작을 권유했다. 그렇게 나온 곡이다”라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내게 전환점이 돼 준 곡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에서 오페라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걸 이뤘다. 그런데 막상 행복하지 않더라”며 “이 노래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어렸을 때부터 관객들에게 박수 받고 싶던 꿈이 평생의 길이 된 김동규는 “공연에서 만나는 관객들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도록 책임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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