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6시간도 넘게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섰다. 정 교수는 23일 오후 5시 50분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정 교수는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한 입장 및 건강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정 교수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는 “영장 기재 범죄사실 모든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충실히 반박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법정에서 차분히 설명했다”며 “(정 교수의 건강 및 검찰의 방대한 수사 자료 대응 등)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 돼야 한다는 취지의 변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증거인멸 등과 관련해 모두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24일 새벽 무렵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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