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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주의보’ 박나래 “연기 욕심 有..격정멜로, 최고수위 노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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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주의보’ 박나래 “연기 욕심 有..격정멜로, 최고수위 노출도 가능”

입력
2019.10.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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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넥플릭스 제공
박나래가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넥플릭스 제공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박나래가 연기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주의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참석했다.

박나래는 앞서 지난 10월 초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이틀간의 입원 치료를 받은 이후, 약 1주일간의 휴식기를 가지며 팬들의 우려를 샀던 바 있다. 휴식 이후인 지난 6일 ‘농염주의보’ 서울 앙코르 공연을 통해 복귀하며 건강 회복을 알렸던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소와 함께 “무명 시절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기회가 너무 감사하고 10년 치의 체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를 간과했던 게 저의 실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10년 전에는 팔팔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때는 젊었더라”며 “제 스스로도 건강을 많이 돌보지 못했던 것 같다. 조금 쉬면서 사실 10월부터는 하고 있던 방송을 조금 정리하고 하고 있던 방송을 열심히 하자 생각했는데 10월 1일부터 쓰러지면서 ‘몸이 무섭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완전한 건강 회복을 알린 박나래다. 그는 “그런데 또 금방 건강해져서 술 한 잔을 먹게 되더라. 사람 몸이라는 게 참 간사하다. 지금은 또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박나래는 ‘농염주의보’를 마친 뒤 향후 도전하고 싶은 분야로 ‘연기’를 꼽기도 했다. 그는 “사실은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굉장히 많은 걸 하고 있고 하고 싶어 하는 데 하고 싶은 걸 많이 이뤘다”며 “방송뿐만 아니라 지인들, 모든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격정 멜로의 주인공이다. 제가 ‘최고수위의 노출까지도 감행할 수 있다. 남의 몸을 쓰지 않고 거의 몸으로 전라의 노출신을 찍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도 단 한 번도 연락이 오지 않고, 왜 연락이 안 오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농담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한 번 해보고 싶긴 하다”며 “중학교 때 연극부 부터 시작해서 대학교까지 연극과로 나오다보니 정극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 작년 쯤 단 한 번의 정극 출연 기회가 있었는데 사내 역이었다. 진짜 ‘사내’ 역할이었다. 그게 마지만 정극이었다. 그래서 항상 목마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이번 달 6일까지 국내 각지에서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던 박나래의 첫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농염주의보’는 지난 1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190국에 동시 공개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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