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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묵인 논란’ 나이키 CEO 13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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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묵인 논란’ 나이키 CEO 13년 만에 사임

입력
2019.10.23 15:22
수정
2019.10.23 19: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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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 F1 대회에 참석한 마크 파커 나이키 CEO. 몬자=AP 연합뉴스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 F1 대회에 참석한 마크 파커 나이키 CEO. 몬자=AP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를 13년간 이끌어 온 마크 파커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사임한다고 나이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새 CEO로는 나이키 임원이자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서비스나우의 CEO인 존 도나호가 선임됐다.

1979년부터 나이키에서 근무해 온 파커는 2006년 1월 CEO로 임명됐고, 2016년부터는 이사회 의장과 사장, CEO를 겸임해 왔다. 파커는 CEO에서 물러난 뒤에도 경영 간부로서 이사회를 계속 이끈다.

이 같은 발표는 나이키가 2020년 이후에도 파커가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힌 지 2년도 채 안 된 시점에 나왔다. 파커는 최근 나이키 소속 코치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를 수차례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나이키 측은 파커의 사임이 도핑 스캔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파커는 “나이키는 전자 상거래와 세계 전략에 강점이 있는 도나호의 영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디지털 브랜드 전환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나호는 내년 1월 13일 나이키 CEO에 취임한 뒤에도 서비스나우 사장과 CEO 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4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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