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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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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하겠다”

입력
2019.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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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관 맡아 헌화 대구·경북 유일 민주당 단체장…지난해엔 불참

최근 경북 구미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기자간담회하는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최근 경북 구미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기자간담회하는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오는 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초헌관을 맡기로 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 시장이 올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초헌관(첫번째 술잔을 올림)을 맡고 추도사와 헌화·분향 등을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유일 민주당 단체장인 장 시장은 지난해 추도식에는 불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

장 시장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탄신제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특정 정치 세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점해 이용하려는데 내가 탄신제에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그 시간에 구미 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모제례가 경북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내 추모관에서 진행했다. 구미시 제공
지난해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모제례가 경북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내 추모관에서 진행했다. 구미시 제공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새마을과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명칭에서 박정희를 빼려다 시민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동영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만 빼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등 진보성향의 대통령만 등장시킨 동영상을 제작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장 시장 이전의 구미시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초헌관을 맡아왔다.

장 시장은 “지난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해 올해는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한 끝에 참석을 결정했다”며 “국가의 경제발전을 위해 애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잊을 수 없고 시민 소통·화합을 위해 추도식 참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장은 “구미공단 50주년과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년을 맞아 시민이 화합하고 구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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