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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경록 인터뷰 제안 없었다”.. ‘알릴레오’ 유시민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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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경록 인터뷰 제안 없었다”.. ‘알릴레오’ 유시민에 사과 요구

입력
2019.10.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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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중 언급한 김경록 씨 관련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방송 캡처
JTBC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중 언급한 김경록 씨 관련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방송 캡처

JTBC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JTBC에 인터뷰를 제안했지만 불발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즉각 반발했다.

JTBC 측은 21일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0월 18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JTBC 보도국의 입장을 밝힌다”며 “해당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경록 씨가 JTBC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거부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KBS와의 인터뷰 후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어요’ ‘JTBC를 (인터뷰) 해보려고 접촉했다가 안됐대요’ ‘(김경록 씨가 인터뷰를) 시도를 했는데 안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안했다가 아니라’ 등의 내용이었다”고 당시 방송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채널 측은 “JTBC는 ‘알릴레오’ 방송 이후 보도국 기자 전원을 상대로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그 누구도 김경록씨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 오히려 JTBC는 사건이 불거진 8월말부터 최근까지 김경록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경록씨가 모두 거절했다”고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또 “오간 문자 등 관련 근거는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 18일 ‘알릴레오’ 방송 후 김경록씨에게도 직접 입장을 물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측은 이 건과 관련해 방송 전에 저희 쪽 누구에게든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또한 김경록씨가 JTBC 어느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를 했는가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 번이라도 확인하려 했다면 아마도 이런 논쟁은 필요 없었으리라고 믿는다”며 “JTBC는 김경록씨와 유시민 이사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사과를 요구함과 동시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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