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민주당도 39.8%로 상승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평가가 전체 답변자 중 45.0%에 달한 것으로 21일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3.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 못 했다’는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하락한 52.3%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격차는 지난주 14.7% 포인트에서 7.3%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현 정부를 지지하는 진보층이 결집하고 조 전 장관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중도층의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진보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74.1%에서 76.5%로 상승했다. 중도층 지지율도 33.5%에서 38.8%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4.1%에서 58.9%로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18.6%에서 17.5%로 떨어졌지만 부정 평가도 82.0%에서 80.9%로 함께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부터 30대, 40대, 50대까지 고루 긍정 평가가 늘었다. 20대(41.9%→43.9%, 부정 평가 50.9%), 30대(47.5%→56.4%, 부정 평가 40.0%) 40대(36.1%→40.8%, 부정 평가 57.7%), 40대(56.1%→59.4%, 부정 평가 38.5%)의 수치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도 변화를 보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연령층과 대구·경북(TK)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을 회복하며 39.8%를 기록, 40%대에 육박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1%포인트가 하락했지만 34.3%로 강세가 계속됐다. 민주당과의 격차는 5.5%포인트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조사 대비 1.0%포인트 내린 5.3%,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4.2%,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하락한 1.6%로 나타났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포인트 12.2%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확인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80%)과 유선(20%)을 병행한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간 시행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전국 1,004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서는 상반된 추세가 나타난 바 있다. 갤럽은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9%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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