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 8회 세계 툴립대표자회에서 박우량 신안군수가 튤립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튤립축제가 세계 전문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신안군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튤립대표자회의(WTSㆍWorld Tulip Summit)에서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계튤립대표자회는 전 세계의 튤립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튤립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튤립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단체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우리나라(신안군)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네델란드 러시아 호주 스웨덴 독일 영국 등 각국 튤립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튤립산업의 성공방안과 정보공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튤립 스토리 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임자도 황무지와 대파 심던 밭에 국내 유일의 튤립 구근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튤립 축제가 태어난 사례를 소개해 세계 대표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박 군수는 6년간의 연구와 12년간의 끝없는 노력으로 2008년 첫 신안튤립축제를 개최해 12회째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세계튤립대표자회의 미셸 굿디에 회장은 신안군의 튤립재배연구와 튤립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 튤립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실제로 신안튤립축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임자면 대광해변 12㎞ 백사장 일원 12㏊ 부지에 30종의 튤립, 300만송이를 심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지역의 대표 축제다.

박 군수는“2021년 지도~임자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하면 지리적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바뀌어 광주에서도 1시간이면 왕래가 가능하다”며“임자도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사계절 해양휴식문화의 최적지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9년 AIPH(국제원예박람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 원예생산자 대표들을 만나 신안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섬마다 테마가 있는 튤립공원, 분재공원, 수국공원, 수선화섬, 퍼플섬, 매화섬, 맨드라미섬 등 ‘사계절 꽃피는 바다 위의 꽃섬’을 조성해 ‘2029년 국제원예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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