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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에듀팜특구 ‘블랙스톤 벨포레’ 중부권 최고 레저ㆍ휴양단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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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에듀팜특구 ‘블랙스톤 벨포레’ 중부권 최고 레저ㆍ휴양단지 각광

입력
2019.10.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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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품은 303만㎡, 루지 마리나클럽 콘도 골프장 인기

개장 3달 반 만에 입장객 5만명 돌파, 휴일 3,000명 북적

2021년까지 워터파크 복합연수시설 체험농장 추가 조성

충북 증평군 도안면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는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원남저수지를 품고 있다. 이 저수지에서는 360도 회전과 반 잠수가 가능한 제트보트와 호주에서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요트, 벨포레에서 직접 제작한 전동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덕동 기자
충북 증평군 도안면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는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원남저수지를 품고 있다. 이 저수지에서는 360도 회전과 반 잠수가 가능한 제트보트와 호주에서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요트, 벨포레에서 직접 제작한 전동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덕동 기자

중부권 최대 레저 휴양지로 조성되고 있는 충북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가 개장 넉 달도 안돼 입장객 5만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14일 부분 개장한 증평에듀팜특구의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 입장객이 9월말 현재 5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리조트를 개장한 지 약 석달 반 만에 5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미혜 블랙스톤벨프레 과장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하루 3,000명 이상 몰린다. 연내 10만명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광단지가 단숨에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원남저수지를 품은 303만㎡의 너른 부지에 수상체험장, 골프장, 루지, 승마장 등 갖가지 레포츠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기 시설은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익스트림 루지 체험장이다. 리프트를 타고 산에 올라가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루지는 2개 코스(총 길이2.85㎞)로 이뤄졌다. 난이도가 높은 A코스(1.38㎞)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고, B코스(1.47㎞)는 천천히 경치를 즐기며 주행할 수 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저수지의 풍광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40만㎡의 원남저수지에 조성한 이곳 마리나 클럽에서는 360도 회전과 반 잠수 기능이 있는 제트보트를 즐길 수 있다. 숙박이 가능한 요트와 허리케인, 플라이피쉬, 드래곤보트, 바나나보트, 전동 오리배 등도 운영한다.

국토의 중심에 자리해 전국 어디서나 오기 쉽다는 점도 인기 비결 중의 하나이다.

지난 18일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벨포레목장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 양떼를 촬영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지난 18일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벨포레목장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는 양떼를 촬영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가 개장한 것은 특구로 지정된 지 꼭 10년 만이다. 2009년 10월 특구로 지정된 이 단지는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도중에 사업을 중단하고 계획을 수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2015년 말 민간 공모를 통해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북도와 증평군,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은 관광지 개발 사업에 합의, 2017년 말 공사에 착수했다.

블랙스톤 측은 이 단지에 2021년까지 식물원, 워터파크, 귀촌체험센터, 농부시장, 빌라촌 등을 건립해 순차적으로 개장할 참이다. 현재 2동인 콘도미니엄은 5개동까지 확대키로 했다. 리조트 완공 시점은 2022년이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증평에듀팜특구는 청주국제공항과 가까워 중국 등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는데도 아주 유리하다”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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