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유회승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극적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유회승은 19일 저녁 방송된 ‘불후의 명곡 – 라디오의 전설 DJ 배철수 편’에서 퀸의 대표곡 ‘위 아 더 챔피언스’로 432점을 얻어, 포레스텔라의 3연승을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고(故)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로 김조한(‘헤이 주드’)과 바비킴(‘섬원 라이크 유’)을 내리 제압한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중창단 포레스텔라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함께 출연한 배철수는 유회승의 무대가 끝난 뒤 “나이로 봤을 때 퀸의 음악을 즐겨듣지 않았을텐데 놀라울 정도로 잘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로맨틱 펀치도 “이제껏 한국 가수들이 부른 퀸의 노래들 가운데 가장 훌륭했다”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은 배철수가 꼽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으로 꾸며졌다.
한편, 다음주에는 ‘인순이 편’이 방송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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