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인 최민정씨가 지난 2015년 청해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귀국 신고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 딸인 최민정(28)씨가 SK하이닉스 입사 두 달 만에 미국 대표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 활동까지 겸하게 됐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 초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CSIS에서 방문연구원 활동을 시작했다. 향후 CSIS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연구를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CSIS는 안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국제 사안에 대해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중도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다. 2009년부터는 한반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코리아체어’를 신설하고, 한국계 미국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책임자로 소속돼 있다.

최씨의 CSIS 연구원 활동은 지난 8월 입사한 SK하이닉스 업무와도 연관이 깊다. 최씨는 현재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에서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CSIS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미국 내 주요 정ㆍ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최씨와 SK그룹의 활동 영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최씨의 이번 CSIS 연구원 활동은 본업, 해군 장교 시절 경력 등과 연계돼 있다”면서 “미국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고, 사업적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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