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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39%... 취임 뒤 첫 30%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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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39%... 취임 뒤 첫 30%대 하락

입력
2019.10.18 11:38
수정
2019.10.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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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조국 사퇴에 64%가 “잘한 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달 15~1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3%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9월 셋째 주와 같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차이는 지난주 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제공.
한국갤럽제공.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긍정 19%·부정 60%)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55%·부정 40%)ㆍ20대(긍정 41%·부정 36%)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30대(긍정 46%·부정 48%), 50대(긍정 35%·부정 62%), 60대 이상(긍정 24%·부정 7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긍정 67%·부정 2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검찰 개혁(15%)',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외교(11%)' 등을 꼽았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 문제(17%)', '독단ㆍ일방ㆍ편파적(13%)'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하락 폭은 30대(60%→46%), 성향별로는 중도층(46%→36%),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76%→67%)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조 장관 주도의 검찰 개혁을 기대했거나 관망했던 이들에게 사퇴 소식이 적지 않은 허탈감을 안긴 듯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한국당 27%,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 및 우리공화당 각각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전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당은 변함없었다. 이밖에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2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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