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음사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이 16일 기준 중국의 온라인 서점 당당의 소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당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서점이다.
사이트에는 “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의 모든 여성들은 ‘김지영’ 안에서 자기 자신을 볼 것이다” “부디 모든 남성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등의 리뷰가 달렸다. 당초 초판 제작 부수 4만부를 찍었던 ‘82년생 김지영’ 중국판은 인기에 힘입어 2만5,000부를 중쇄해 현재까지 6만 5,000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일본어판은 현재까지 누적 제작 부수 14만부를 돌파했다. 국내서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간 2년만에 100만부를 돌파했다. 정유미, 공유 주연으로 동명의 영화도 제작돼 23일 개봉한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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