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화장품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초저가 전략’을 빼내 들었다. 10년 전 가격을 제시한 제품들을 출시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겠다는 방안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부 제품을 10년 전 가격으로 선보이는 ‘초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상품 개발부터 제조, 물류,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친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으며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초심 프로젝트는 단순한 저가 제품 출시가 아닌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를 접목한 스마트한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첫선을 보인 ‘빡특가’ 제품은 ‘어린 녹차’ 기초부터 ‘퓨어 샤인 립 틴트’와 립스틱, 파운데이션, 컨실러,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까지 총 21개 품목이다. 가격은 3,000~5,000원대로 구성됐다. 립 틴트의 경우 3,300원으로 현재 판매 중인 제품들과 비교하면 약 28% 수준이며, 크림 제품 역시 4,900원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약 22% 수준이라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는 22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와 ‘블루투스 테이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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