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 '말레피센트2'가 오늘(17일) 개봉했다.
‘말레피센트2’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 역을, 엘르 패닝은 오로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배급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1편이 엊그제처럼 생생하다. 14살이었던 엘르 패닝은 지금 21살이 됐고, 샘에겐 촬영장을 뛰어다니는 아이도 생겼다. 우린 한 가족 같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속편에는 새로운 장을 여는 이야기가 담겼다. 오로라는 성인이 됐고 말레피센트는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 좋다"면서 "말레피센트, 오로라, 디아발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 같다. 문제가 많지만 서로에게 솔직하다. 솔직함은 가족의 아름다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대립으로 거대한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연출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맡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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