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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은 축제에 빠지다

입력
2019.10.16 15:51
수정
2019.10.16 19: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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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등 다양

지난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행사 중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의 입항 장면 재현식. 마포구 제공
지난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행사 중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의 입항 장면 재현식. 마포구 제공

완연한 가을 날씨와 각본이라도 짠 듯 서울 자치구들이 축제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특히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18~20일 사흘간 열린다. 이 축제는 옛 마포나루에 유통되던 '새우젓'을 현대적으로 복원시켰다는 의미로 주목 받고 있는 행사다. 실속도 갖췄다. 또 김장철에 분주한 도심 주부와 농어촌을 연결, 경제적인 부분까지 가미한 ‘윈윈’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5만여명이 이 행사장을 찾아간 배경이다.

올해 축제에선 과거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국한됐던 행사 공간을 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 일대까지 확장해 '전통존', '현대존', '미래존' 등으로 세분화 시켰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주민이 즐기는 축제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의 축제로 운영한다”며 “일자별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즐길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해졌다. 축제 기간 동안 과거 트롯가수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동영상 채널인 창현거리노래방이나 새우K-POP페스티벌, M-PAT 클래식음악축제 등을 준비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면서 재현될 조선시대 나루터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황포돛배 입항, 고을사또의 새우젓 검수, 초가부스와 전통복장을 한 전문연기자 등 마포나루터의 옛 모습이 연출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이 나고 자란 곳인 관악구에선 17~19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기념해 ‘제3회 관악 강감찬 축제’가 열린다.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인근에선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주민과 예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월의 선유’를 선보인다. 18~24릴 마포구 하늘공원에선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서울시 주최 억새축제가 예정돼 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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