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ㆍ중문 이어 일본 페이스북도 개설, 시대흐름 맞춘 콘텐츠로 호평 받아
대구시가 시정 홍보를 위해 운영중인 소셜미디어가 ‘제9회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2010년 트위터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인스타그램과 영문 블로그와 페이스북, 중문 시나블로그와 웨이보에 이어 지난해는 중문(번체) 페이스북과 일본 페이스북까지 개설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홍보물의 형태도 다양하다. 기존의 카드뉴스와 사진 등의 전통 콘텐츠에 짧은 시간 대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여러 주제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올린다.
대표적인 영상물로 대구출신 인플루언서 네 명과 공무원이 대구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리얼리티 예능 ‘마! 이게 대구다’는 180만명의 누적 조회수를 자랑한다. 또 공무원이 시 정책을 직접 소개하는 ‘대구시청 4층 사람들’과 ‘대청소(대구 청년을 소개합니다)’ 등도 적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구시는 소셜미디어 운영을 통해 시 홍보는 물론 다수의 지역 청년기업이 영상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시민들 덕분에 받게 됐다”며 “전 세대와 전 세계가 대구의 숨은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를 공감의 장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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