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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북한산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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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북한산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입력
2019.10.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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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의원 “주민 불편 끝내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덕영 의원. 양주시의회 제공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덕영 의원. 양주시의회 제공

경기 양주시의회는 1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전면 개방은 양주 장흥면 주민들의 숙원 과제로 꼽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09년 7월부터 ‘생태계 보전’을 이유로 부분 개방에 나섰으나, 주민들은 사전 예약, 신분확인, 탐방시간 통제 등으로 불편이 여전하다며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산 둘레길 21곳 중 우이령길 만이 사전예약제가 적용돼 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경기도의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덕영 의원은 “사전예약제로 양주시민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왔다”며 “양주시는 환경부ㆍ국립공원관리공단, 인접 지자체(서울 강북구ㆍ노원구)와 협의해 환경보호 대책을 세워 하루속히 우이령길을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이령 길은 양주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6ㆍ25 전쟁 당시 미군이 작전도로로 개설했다. 주 구간은 3.7㎞, 서울 구간은 3.1㎞로 모두 6.8㎞의 비포장도로다. 그러나 1968년 1ㆍ21 사태 때 북한 공작원이 침투로로 사용하면서 군이 40년간 이용을 통제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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