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국산 가을 햇인삼을 기존 가격의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인삼의 주요 판로 역할을 하는 지역 인삼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인삼 농가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이마트가 인삼 행사를 지난해보다 8일 일찍 시작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인 22톤의 인삼을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10월은 인삼이 가장 맛있고 영양분이 많은 시기다. 특히 영양분이 뿌리에 모여 더욱 단단해져 식감이 좋고 보관도 용이하다. 연중 수확량도 이때 가장 많다. 이마트가 지난해 인삼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11월 두 달간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주 이마트 인삼 바이어는 “이번 수확철을 맞아 국산 인삼 소비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