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이 보다 현실적인 인권문제를 파헤치며 2막의 문을 연다.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6일, 노조 폭력사태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선 한윤서(이요원)와 배홍태(최귀화)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좇은 한윤서와 배홍태의 노력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목함지뢰 폭발 사고’의 진실은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한 정남수(류성록)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었다.
모든 정황을 알게 된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군대가 스스로 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 공개를 양보했고, 군은 사고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약속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돌리기 같은 진실게임을 마주한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인권위에 접수된 ‘노조 폭력사태’에 인권침해는 없었는지 조사에 나선 두 사람이다.
현장조사는 물론 사건 관련 인물들을 찾아 진실의 실마리를 발견하기 위해 ‘열일’ 모드다. 경찰, 회사 사람들, 그리고 폭력사태와 연루된 용역업체 관계자의 엇갈린 진술 속에 숨겨진 사건의 실체를 파악을 위한 두 사람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난다.
진실을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조사관 사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맴도는 가운데, 이들이 찾는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노조 간의 언쟁 끝에 노조원이 사망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난다. 진실을 좇는 조사관들 앞에 경찰과 용역업체 그리고 회사 간의 치열한 진실게임이 그려질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비밀을 감추려는 사람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한윤서, 배홍태의 진실게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노조 폭력사태’와 얽힌 인물들의 엇갈린 진술을 파헤치고, 각기 다른 시선의 진실게임을 통해 현실에 뿌리박힌 문제를 예리하게 짚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9회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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