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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마지막 회, 120분 파격편성 확정..임수향X이장우 엔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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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마지막 회, 120분 파격편성 확정..임수향X이장우 엔딩은?

입력
2019.10.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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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마지막 회가 120분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MBN, 드라맥스 제공
‘우아한 가’ 마지막 회가 120분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MBN, 드라맥스 제공

‘우아한 가(家)’ 마지막 회가 ‘120분’ 파격편성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지난 14회 시청률 MBN 7.0%, 드라맥스 1.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목요일 밤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3주 연속 수요일 밤 동시간대 1위,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여섯 번째로 경신한 신기록이다.

현재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우아한 가(家)’는 오는 17일 방송될 최종회 분량을 기존 방송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120분 편성’으로 확정 지었다. 제작진이 완성도 높은 피날레를 향한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지난 회 방송에서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가 재벌과 검찰이 공조해 쳐 놓은 공금횡령의 덫을 가까스로 물리친 뒤 감격의 키스를 나눠 미스터리와 멜로 모두 극으로 치달은 가운데, 어떤 ‘반전 엔딩’이 완성될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6일 부쩍 가까워졌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확 멀어져 서로 거리를 둔 채 걷고 있는 애끓는 ‘온도차 투 샷’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모석희(임수향)는 말라버린 눈물자국을 훔치며, 허윤도(이장우)는 절절한 눈빛을 드리우며 서로 멀찍이 떨어진 채 걷고 있는 장면. 모석희는 울음으로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던 끝에 벤치에 주저앉고, 허윤도는 그런 모석희를 향해 뜨거운 한숨을 내뱉을 뿐 다가서지 않는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불어닥친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수향, 이장우의 ‘1M 투 샷’은 지난 5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각자 극도의 감정에 사로잡혀야 하는 씬을 앞두고 서로 조금은 떨어진 공간에 서서 대본에 몰두했다. 임수향은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열독하며 인물에게 닥친 감정을 굽이굽이 살려내고자 집중했고, 이장우는 조용히 거리를 걷고 생각에 잠기며 캐릭터가 겪을 상황에 빠져들었다. 

이윽고 임수향은 가슴을 치며 터트리는 울음 끝 차갑게 굳어버리는 열연을, 이장우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아프고 슬픈 감정을 그려내는 강렬한 눈빛 연기를 펼쳐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과 이장우가 고뇌와 눈물을 쏟아부은 끝에 그야말로 ‘최고의 장면’을 완성했다”며 “연기력이 절정에 오른 두 배우가 그려낼 절절한 명장면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영까지 단 하루를 앞둔 ‘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비밀’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우아한 가(家)’ 15회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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