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함인 버솔프함의 모습. 지난 4월 부산에 입항했을 때의 모습으로, 서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감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해안경비대의 칼 슐츠 사령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 감시’에 대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절한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슐츠 사령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대북 불법 환적 감시 활동 및 경비함 추가 배치 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해안경비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는 북한 측의 ‘선박 간 환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태평양 지역으로 버솔프함과 스트래튼함을 파견, 미 해군 7함대 지휘를 받아 왔다.

슐츠 사령관은 “해안경비대는 두 척의 경비함을 보냈고, 한 척은 5개월가량 배치 후 복귀했다”고 임무 수행 현황을 설명했다. 그리고는 해안경비대가 지금까지 수색 임무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며 “제재 작업은 바로 해안경비대 전문가들의 주특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태평양에 배치된 경비함이 7함대 지휘를 받는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해당 지역 해군 지도부가 언제 어떻게 그 경비함들을 활용할지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이 국가 안보를 위해 올바르고 적절한 임무라고 본다”면서 “해군 요청에 계속 응답함으로써 우리는 그곳에서 설정된 임무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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