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특종 술술술 흘려” 
 유시민, 조국 사퇴 “멘붕 아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멘붕(멘탈붕괴)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하지도 않고 제 할 일을 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조국 장관은 사퇴했고, 임은정 검사의 말대로 ‘(검찰이) 죽을 때까지 저러니까’ 죽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며 “오늘 죽나, 내일 죽나 그 문제만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전날 “타깃을 향해 신속하게 치고 들어가는 검찰권의 속도와 강도를 그 누가 견뎌낼 수 있을까. 죽을 때까지 찌르니, 죽을 수밖에 (없다)”라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언론의 왜곡 보도도 계속된다”며 “언론ㆍ검찰 문제에 대해 계속 사실탐사를 하고 드러난 문제를 지적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을 비호하는 유 이사장을 ‘간신’, ‘군사정권의 차지철’ 등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선 ”할 말 없을 때 욕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논리적, 이성적으로 토론하다가 더 이상 논리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없을 때 욕하는 거다. 욕하면 지는 거다”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동 사회를 맡은 아주경제 법조팀장이라는 장용진씨가 KBS 법조팀 소속 여성 기자를 성희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장씨는 “(해당 여성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특종을 많이 흘린다”며 “검사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모른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성희롱 논란 지적에 장씨는 “사석에서도 많이 하는 얘기”라며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닌데 불편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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