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보건∙돌봄∙의료 등 서비스
안산시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안산형 맞춤 노인복지' 사업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나섰다.
안산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윤화섭 안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시행하는 이 사업은 노인들이 현재 사는 곳에서 이웃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 돌봄, 의료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이 필요한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들이 공동 생활하는 안산형 사회적 주택 소소한가(家) 공급 △통합돌봄 맞춤 방문진료팀 서비스 △약사가 찾아가는 안심복약 지원사업 △지역 내 호스피스 체계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또 △취약계층 주민 간 서로 자원봉사를 한 뒤 해당 봉사 시간만큼 차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타임뱅크 시범사업 △취약계층 노인 일자리 사업인 앙코르 커리어 지원사업 등 모두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울러 대상자들의 거주 편의 확보를 위해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사업, 영양식사 지원, 이동서비스 지원, 건강케어 리더 양성을 통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업' 등을 위한 돌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시는 이 통합돌봄 사업을 위해 앞으로 2년간 모두 국비와 도비, 시비 49억7,000만원을 투입하고, 시 본청과 25개 동에 통합돌봄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통합형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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