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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과학기지 월동연구대 36명, 1년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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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과학기지 월동연구대 36명, 1년 여정 시작

입력
2019.10.15 17:14
수정
2019.10.15 19: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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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세종과학기지. 해양수산부 제공
남극세종과학기지. 해양수산부 제공

올 겨울을 남극에서 보낼 월동연구대가 발대식을 열고 탐사 준비에 나선다. 15일 해양수산부는 33차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7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합동 발대식이 16일 인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각 18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는 다음달 1일과 28일에 각각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로 출발해 약 1년 동안 연구활동과 기지 운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극으로 떠나기 전까지 대원들은 △안전훈련 △응급처치 △위치확인시스템 사용법 등 생존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교육, 협동심 강화 등 소양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988년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에서는 기후변화, 해양, 대기, 오존층, 유용생물자원 등에 대한 연구와 기상관측,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 임무를 수행한다. 2014년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에 세워진 장보고과학기지에서는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 국제 공동연구에 주력한다.

한편 이번 합동 발대식에서는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취항 1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2009년 건조된 아라온호는 그 동안 남ㆍ북극을 오가며 세계 최초로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거대빙상의 증거를 발견하고, 남극 아문젠해 빙붕의 해빙원인을 밝혀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월 남극에 고립됐던 중국 기지 건설 조사단 24명의 철수를 돕는 등 구조활동과 기지 보급 업무도 수행해 오고 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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