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KTX오송역서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세계 46개국 1,000명 바이어 1대1 수출상담
250개 화장품 기업 신상품ㆍ신기술 뽐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왼쪽)가 수출상담 도중 국내 모 화장품 업체의 신제품 마스크팩을 직접 붙여보고 있다. 오송엑스포에는 매년 세계 각국의 바이어 1,000여명이 몰려든다. 오송엑스포조직위 제공

전 세계 화장품 바이어들이 K-뷰티를 만나러 충북 오송에 모인다.

무대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KTX오송역에서 열리는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엑스포)’이다.

충북도가 주최하는 오송엑스포는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 업체들의 경연장이다. 기업들이 신제품을 뽐내면서 바이어들과 무역 상담을 하고 수출 길을 트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250여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해 총 287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브랜드부터 새롭게 떠오른 신흥 주자까지 국내 거의 모든 뷰티 기업들이 총 출동한다.

KTX오송역 안팎에 차린 행사장은 기업관, 마켓관,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관은 업체들이 최신 개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뽐내는 B2B(기업간 거래)공간이다. 마켓관에서는 화장품 기업의 다양한 상품으로 비교ㆍ체험하면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품질좋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비즈니스관에서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몰려든 450여명의 바이어들이 국내 화장품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벌인다. 국내 바이어들도 대거 합세해 전체 바이어 참가 인원은 1,000명을 웃돌 참이다. 주최측은 1일 500회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뷰티산업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뷰티 전문가와 종사자, 차세대 뷰티션들이 참가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을 살피고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오송엑스포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지난해 열린 엑스포에서 선보인 뷰티코스프레 행사. 오송엑스포조직위 제공

관람객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뷰티체험존에서 피부관리, 헤어변신, 향수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간단한 네일아트는 공짜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국주, 민가든, 에이블리, 소윤 등 유명 뷰티크리에이터는 즉석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도가 오송엑스포를 여는 것은 K-뷰티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도는 화장품뷰티 산업을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충북에는 청주 오송 지역으로 중심으로 130여개 화장품 기업들이 줄지어 둥지를 틀었다. 현재 충북의 화장품 생산량은 전국의 30.6%를 점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단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오송에 화장품 전용 산업단지(86만 4,600㎡)를 조성, 화장품뷰티 기업들을 대거 유치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국토부의 산단 지정 계획을 통과한 데 이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늦어도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오송 제2산업단지에는 화장품 기업의 인허가와 수출업무,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할 화장품뷰티 진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 바이오화장품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안전관리원 유치, 화장품패키지디자인센터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한민국 화장품 브랜드인 ‘K-뷰티’는 해외 곳곳에서 큰 인기를 얻어 K-팝 못지않은 한류로 성장했다”며 “한국 화장품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오송엑스포는 K-뷰티가 세계로 뻗어가는 수출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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