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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웅동학원에 채권 128억 환수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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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웅동학원에 채권 128억 환수 노력 중”

입력
2019.10.15 14:36
수정
2019.10.16 0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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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 사장, 정무위 국감서 액수 적게 밝혔다가 정정하기도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으로부터 캠코가 회수하지 못한 채권 금액이 총 128억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보유한 웅동학원의 채권 규모에 대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문 사장은 “웅동학원에 한해 그에(기술보증기금에) 관한 전체 채무가 44억원이다.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답했다. 문 사장에 따르면 캠코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인수한 웅동학원 채권은 원리금을 합쳐 44억원이며, 동남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은 채권이 원리금 합산 84억원이다. 동남은행이 갖고 있던 채권 원금은 35억원인데 이 중 21억만 부동산 경매로 회수됐다.

문 사장은 감사 초반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 (웅동학원에 대해) 남아있는 채권이 17억원 정도”라고 했으나 이후 “(17억원은) 원금 기준이고 이자를 포함하면 44억원”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동남은행 84억원까지 하면 128억원”이라고 다시 바로잡았다.

문 사장은 캠코가 왜 100억원을 훌쩍 넘긴 웅동학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느냐는 지적엔 “관할 교육청에서 학교 기본재산(부동산 25개 필지)에 대해선 처분이 제한되기 때문에 경매를 할 수 없었던 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웅동학원이 기본재산 외에는 재산이 전혀 없어서 지속적으로 변제 독촉을 하고 있다”며 “채무관계인에 대해 재산조회 9회, 채무조정 안내 11회, 거주지 확인을 3회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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