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유승민 신당 창당… 개혁보수 중심 야권 재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유승민·안철수계 비당권파 의원들이 출범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전체회의가 2일 국회에서 열려 하태경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사퇴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 “조국은 남자 박근혜”라고 평가했다. 또 조 전 장관을 지지한 친문진영은 “좌파 태극기 부대”라고 명명했다.

하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수 진영에 있는 사람으로서 (조국 사태를)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라고 봤는데 낯설지는 않았다”면서 “평균적인 국민의 시각에서 조국은 ‘남자 박근혜’”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은 그렇게 안보시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최순실 사태를 거치면서 만신창이가 됐고, 온갖 부조리, 불법 그리고 실제로 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을 지지한 친문진영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까지 됐지만 여전히 마니아들이 있고, 광화문에도 나오고 서울역에도 나오는데 (조국 사태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다”면서 “본인들은 굉장히 불쾌하겠지만 친박과 다를 바 없는 ‘좌파 태극기’ 부대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파 태극기는 우파 태극기의 한 10배는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당의 근본적 변화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현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당 창당이고 개혁 보수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11월 내로 창당이냐, 12월 내로 창당이냐 이 선택지만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비례의원을 포함해 (신당 창당)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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