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중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LG전자는 구글 최신 OS ‘안드로이드 10’과 함께 새 UI를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10은 이달 중 ‘G8 씽큐’에 먼저 배포되고 내달에는 ‘V50 씽큐’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10은 화면을 옆으로 밀거나 위로 올리는 동작만으로 홈 이동, 앱 전환 등이 가능한 ‘풀 제스처 내비게이션’,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배터리 사용량도 절약해주는 ‘다크 모드’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LG전자가 업데이트하는 새 UI는 메뉴 탭, 팝업 등을 화면 아래 쪽에 배치해 한 손으로도 조작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카드 모양으로 메뉴가 떠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상을 주도록 하고, 사용자 조작에 따라 화면을 맞춤형으로 표시하는 반응형 메뉴, 각종 앱을 작은 화면으로도 보여주는 팝업 윈도우 등이 특징이다.
LG 스마트폰 최신 UI와 안드로이드 10을 체험하고 싶은 고객들은 LG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 ‘퀵 헬프’ 앱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체험 고객들은 퀵 헬프 앱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진행할 예정인 정식 OS 업그레이드에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수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상무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후지원을 제공하며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