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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날개 달고 국민정원으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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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날개 달고 국민정원으로 ‘훨훨’

입력
2019.10.15 08:39
수정
2019.10.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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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8~20일 화려한 지정 선포 행사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 주제

지정 감사ㆍ축하 의미 담아 전국에 ‘손짓’

[2019-08-07T13_376739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절기상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지난 8월 7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초화단지에서 만개한 가을의 전령사, 황화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젊은 부부가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2019-08-07T13_376739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절기상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지난 8월 7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초화단지에서 만개한 가을의 전령사, 황화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젊은 부부가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관광산업 진작에 날개를 달게 된 울산시가 성대한 선포 행사를 마련해 전 국민을 상대로 태화강을 알린다.

18일 오후 5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의미는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의 시선을 울산으로 집결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야간 조명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가을 국향 가득한 국화정원을 무대로 시민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식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김보경과 하모나이즈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 세계적 정원작가 ‘피에트 우돌프’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국내 정원작가들의 정원토크콘서트와 정원연주회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6시부터는 노브레인과 레이지본 등 국내 유명 록그룹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돋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청소년 음악콘서트와 아동 인형극, 마술쇼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피날레 공연인 가든 콘서트 ‘헬로! 울산’이 펼쳐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공연에는 울산 출신 트로트가수 홍자를 비롯해 정미애, 장민호, 서지오 등이 출연해 국가정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 가을 국화 전시를 비롯해 봄꽃씨 뿌리기 체험, 국가정원 사진전, 보태니컬아트 작품전, 울산공예품전시회, 죽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하트 모양 소망나무에 소원, 축하말, 사랑의 메시지 등을 적어 매다는 사랑이 열리는 소망정원과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대나무 낙서대가 마련된다.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는 시민, 학생과 전문가가 함께 ‘걸리버 정원 여행기’라는 주제로 직접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정원스토리페어가 열리고 느티마당 일원에는 구ㆍ군 상징정원(U5-garden)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기 자동차를 기차 모양으로 꾸민 일명 대통기차 3대를 운행해 국가정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철새공원 잔디정원 일원에서는 201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잉태의 공간, 기원의 시작을 주제로 미국, 체코 등 5개국 20여 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에는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화정원, 대나무생태원, 느티광장 일원에 대숲파사드, 빔라이트, 무빙라이트 등 조명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특히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을 닮은 조명으로 대숲 산책길을 조성해 낭만적인 가을밤을 연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이 만들고 울산이 가꾼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 시민의 정원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정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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