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편향성 논란에는 “재개편 후 활동할 것”
전국대학생연합 주최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LED 촛불과 함께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왔던 전국대학생연합이 조 장관 사퇴 이후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대연은 14일 조 장관 사퇴 발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조 장관을 법무부 장관 직에 올린 모든 책임권을 가진 자들을 상대로 싸울 것이며, 우리의 부르짖음에 끝까지 방관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싸웠고 정의는 승리했다. 우리의 열정과 진실로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했다”며 “모든 건 국민이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대연은 최근 내부 갈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앞서 전대연은 12일 2차 집회 직후 일부 집행부원들이 다른 보수 성향 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치 편향성 논란에 휘말렸다. 전대연은 13일 의혹이 제기된 전직 대표 등 집행부원 7명을 방출했다고 밝히고 이달 26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3차 집회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전대연은 “내부에서 있었던 일부 정치세력을 배제하고 재개편이 완성된 후 여러분이 응원하던 순수한 청년들만 모인 전대연으로 찾아 뵙겠다며 “조 장관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정부가 국민의 이름으로 내려올 때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14일 사퇴 의사를 밝히며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딸의 장학금 수령, 인턴 활동 등 조 장관과 그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청년들이 박탈감을 표출한 것을 의식해 사과한 것이다. 이를 두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조 장관의 사퇴를 반기면서도 “자신의 문제로 상처받았을 청년들에게 사과를 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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