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뒷모습) 육군참모총장이 14일 충남 계룡대에 열린 6·25전쟁 전투영웅 무공훈장 수여식에서 전쟁 당시 소위였던 예비역 중령 김두식(88)씨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6·25전쟁 당시 전투공적(전공)을 올렸지만 훈장을 받지 못한 전투영웅 45명이 무공훈장을 받았다.

육군은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6·25전쟁 때 소위였던 예비역 중령 김두식(88)씨와 당시 일병이었던 예비역 하사 백금봉(88)씨 이렇게 생존자 2명과 전사한 전투영웅 5명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무공훈장 서훈식을 가졌다. 육군은 6·25전쟁사를 확인해, 실명과 전공이 명시돼 있지만 훈장을 받지 못한 전투영웅을 발굴했고 국무회의에서 서훈안이 의결됐다.

이날 훈장을 받은 7명은 모두 1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김두식 중령은 1952년 12월 노리(NORI) 고지와 베티(BETTY) 고지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도 대원들을 이끌고 최후 돌격을 감행해 진지를 사수했다. 이 공적을 인정받아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백금봉 하사 등 6명도 공적을 인정 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김 중령은 “조국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수많은 전투에서 적과 싸웠는데 이제라도 훈장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전장에서 함께한 전우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1사단 소속 이외의 전투영웅 38명도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훈장을 받았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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