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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퇴근길 마지막 말은..“검찰개혁, 훌륭한 후임자가 맡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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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퇴근길 마지막 말은..“검찰개혁, 훌륭한 후임자가 맡아줄 것”

입력
2019.10.14 15:51
수정
2019.10.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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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35일 만에 전격적인 사퇴를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마지막 퇴근길에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는 길에 법무부 직원들과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다”며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하게는 국민들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준비했던 사퇴문을 언론에 공개한 조 장관은 약 한 시간여 동안 법무부를 돌며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조 장관의 마지막 퇴근길에는 법무부 과장급 이상 직원들과 대변인실 직원 40~50명 정도가 건물 앞에 나와 배웅을 했다.

법무부 한 고위간부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직전에 회의실에 모여 장관으로부터 사퇴 소식을 들었다”며 “업무 분담을 잘해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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